곶감의 효능을 소개합니다.

재료의 효능과 부작용

곶감의 효능을 소개합니다.

밀소남 2022. 4. 16. 15:29

곶감의 효능

 우리나라의 옛날이야기 가운데 호랑이가 제일 무서워하는 것이 곶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곶감이 얼마나 맛이 좋았으면 이러한 이야기가 나올까 싶습니다. 곶감은 꼬챙이에 감을 꽂아서 말린 감에서 유래된 단어로 '곶다'가 꽂다'로 변했기 때문에 일부 지방에서는 '꽂감'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일을 빨리 해치우거나 맛있는 것을 빨리 먹는 것을 우리는 '감쪽같다'라고 합니다. 이 말은 꼬챙이에 꽂은 감을 누가 볼 사이도 없이 빨리 먹어 치우는 데서 나온 것입니다. 햇빛에 말린 곶감을 백시라고 하며, 말린 감이라는 뜻으로 건시 그리고 황시라고도 합니다. 또한 곶감을 시병 또는 시화라고도 하는데, 이는 곶감이 떡처럼 납작하게 눌러지고, 희 꽃이 핀 것처럼 하얀 분말이 곶감 표면에 생기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곶감은 큰 감의 껍질을 벗기고 납작하게 눌러 햇빛에 말리고 저녁에 서리를 맞혀서 말립니다. 곶감을 옹기 속에 넣어 두면 흰 가루가 생기는데 이를 시상이라고 합니다. 곶감과 시상의 기미는 감평하며 떫고 무독합니다. 그러나 도홍경은 땡감이 대체적으로 냉하기 때문에 햇볓에 말린 곶감은 성질이 냉하고 불에 훈한 것은 성질이 뜨겁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곶감의 효능에 대해 본초강목에서는 '위를 열고 삽장 작용이 있다. 담을 없애며 갈증을 그치게 한다. 토혈을 치료하며 심폐를 윤택하게 하고 살충 작용이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곶감을 물에 담갔다가 상복하면 된다.'라고 했습니다. 시상의 효능에 대해 이시진은 '상초와 심폐의 열을 맑게 하고 진액을 생성하여 갈증을 그치게 한다. 담을 없애며 기침을 그치게 한다. 그리고 인후와 구설의 창통을 치료한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정강이가 곪아 터졌을 때 시상과 감꼭지를 같은 분량으로 하며 불에 태운 다음 갈아서 붙이면 심히 효과가 좋다'라고 하여 시상을 피부약으로 사용했습니다.

설사 치료제

 곶감은 설사에 좋습니다. 주진형은 '건시는 금에 속하면서 토의 기운이 있고, 음에 속하며 수렴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지혈시키고 기침을 치료하는 데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하여, 곶감은 떫은 성질이 있기 때문에 수렴하면서 지키는 작용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에 이시진은 '곶감은 비장과 폐장의 혈분으로 들어가는 과일이다. 감미가 있으면서 기가 평하여 성질이 삽하여 수렴할 수 있으므로 비장을 튼튼히 하고 장을 수렴하며 기침을 치료하고 출혈을 그치게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오행상 대장은 폐와 서로 합하며 위의 자에 해당된다. 시상은 바로 정액과 같아 폐병과 상초약에 넣으면 더욱 좋다.'라고 하면서 '방작박택편에 말하기를 외형유연이 반 달 동안 장독하혈로 적의 죽게 되었을 때 하나의 처방을 얻었다. 곶감을 태운 재를 2돈씩 복용하였더니 치유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왕구백일방에 하혈 10년에 역시 같은 처방을 얻어 한번 복용하였더니 치유되었다. 산제로 만들거나 환제로 만들거나 모두 가능하다. 본초에서 장벽을 치료하고 숙혈을 없애고 열독을 풀어낸다는 뜻과 서로 의미가 같다. 따라서 감은 태음의 혈분의 약임을 더욱 징험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같은 내용이 속명의류안, 본초부방편람 등에 보이고 있습니다. 본초구진에서는 '시상은 오로지 폐와 위의 열을 내려 주어 인후와 구설의 창통과 장풍, 치루를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원기를 분리시키는 것은 아니므로 처음에 시상을 복용하는 것을 시도할 만하다. 만약 허번하거나 천수가 있으면 절대 금해야한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편 추리는 흰 농만 나오면서 배가 아픈 이질로, 독리라고도 합니다. 이때 곶감을 사용해서 치료했던 기록이 나옵니다. '어린아이의 추리를 치료하려면 곶감을 약간 구하여 간다. 쌀을 삶아 죽을 만들고 익으려고 할 때 감을 넣고 다시 3~5회 끓으면 아이에게 먹인다'라고 했는데 이틑 내양인의 임상 사례로 보입니다.